2023.11.02

대한민국 지역별 사업용·자가용 태양광 생산량 비교

2005년부터 2020년까지 대한민국 지역별 태양광 생산량 트렌드를 사업용과 자가용으로 구분하여 분석
  • 작성자정책연구실 최지영, 정책연구실 안지석
  • 조회수1,304

들어가며

'22년 말 기준 신재생에너지는 우리나라 발전량 비중은 8.3%이며 태양광의 비중이 가장 높다. 올 해 4월 관계부처가 합동으로 발표한 탄소중립·녹생성장 국가전략 및 제1차 국가기본계획에 따르면 '36년까지 재생에너지 비중을 30% 초반으로 확대하고, 태양광과 수소 등 청정에너지를 추가적으로 확대할 예정이다. 태양광의 중요성은 여전히 강조되고 있다.

에너지경제연구원은 국가에너지통계 종합정보시스템(KESIS)을 통해 에너지와 관련된 정보와 통계를 서비스하고 있다. 그 중 신재생에너지 생산과 관련 된 통계를 생산량, 발전량, 설비용량으로 다양하게 서비스하고 있다.

어느 지역 태양광 발전 생산량이 많을까?

'20년 기준 태양광 발전 전체 생산량은 전남이 3.97TWh로 전국 17개 광역시·도중 가장 많으며, 전국 태양광 발전 전체 생산량(19.3TWh)의 약 21%를 차지한다. 이어서 전남, 전북, 충북, 경북, 경남, 경기, 강원, 충북 등의 순이다.

지역별 사업용·자가용 태양광 발전 생산량 비율과 증가폭은 어떨까?

그래프를 통해 알 수 있듯이 서울과 대전을 제외한 전국 대부분의 지역은 사업용 태양광 발전 생산량이 압도적으로 많다. 특히 전남과 전북의 사업용 태양광 발전 생산량은 각각 3.7TWh와 3TWh로 각 지역별 태양광 발전 전체 생산량의 93%에 달한다. 이는 타 지역 대비 일조량이 좋고 폐염전 등 유휴부지가 많으며 비교적 토지 비용이 저렴하여 타 지역 대비 발전용 태양광 발전소를 짓기에 유리했기 때문으로 풀이된다.

한편 자가용 태양광 생산량 비율이 압도적으로 큰 지역은 서울이다. 서울의 태양광 발전 전체 생산량은 0.23TWh로 전국 생산량의 1.2%에 불과한 매우 적은 양이다. 하지만 자가용 태양광 생산량은 서울시 전체 생산량의 81%로 타 지역과 매우 대조적이다. 서울 다음으로 자가용 태양광 생산량 비율이 높은 지역은 대전이다. 대전의 태양광 발전 전체 생산량은 서울보다 훨씬 더 적은 0.1TWh로 전국 생산량의 0.5%에 불과하다. 하지만 자가용 태양광 생산량 비율이 59%로 자가용 태양광 생산량 비율 기준 전국에서 두번째로 높은 지역이다. 그 외 부산, 인천, 대구, 울산 등 전국 주요 광역시의 경우에도 자가용 태양광 생산량 비율이 40%를 상회하는 것을 알 수 있다.

우리나라의 사업용 태양광 발전 생산량은 대부분의 지역에서 2010년 이후 급속도록 증가하였다. 반면 자가용 태양광 발전 생산량의 증가폭은 그리 크지 않지만 지역별 편차는 존재한다. 전남, 전북, 경북, 충북 등은 자가용 태양광 발전 생산량은 큰 변화가 없다. 하지만 서울의 자가용 태양광 생산량이 꾸준히 증가하고 있다. 서울의 경우 정책적인 지원이 큰 역할을 한 것으로 풀이된다. 실제로 서울시는 2012년부터 100kW 이하 소형 태양광발전설비 보급 확대를 위해 발전차액보조금지원, 태양광 발전 설비 저리 융자지원 등의 제도를 운영하였다. 2015년부터 소형 태양광 발전시설 보조금 확대 등 정책적인 지원을 꾸준히 해오고 있다. 또한 대전은 2018년 이후 자가용 생산량이 사업용 생산량을 역전하였으며, 그 외 부산, 대구, 인천, 울산, 경기도는 2018년을 기점으로 자가용 발전 생산량 증가폭이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자가용 태양광은 어떤 역할을 할 수 있을까??

최근 전력시장에서 PPA와 자가용 태양광은 증가하는 추세이며, PPA와 자가용 태양광이 전력시장에서의 전력수요를 상쇄하는 역할을 한다.

한편 소비자물가지수의 세부 품목 중 지난 5년간 가격 상승이 두드러지는 품목은 석유류, 전기·가스·수도 등으로 국내 가계 소비지출 중 주거·수도·광열의 비중이 높다. 이런 점들을 감안할 때 자가용 태양광은 가계 소득보전과 전력예비율 유지 등의 역할을 일정 부분 담당할 수 있을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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