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03.28

시대별로 구분한 대한민국 일평균기온 변화, 1910-2022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 데이터를 활용한 대한민국 일평균데이터 분석 및 시각화
  • 작성자정책연구실 안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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지난 분석에서는 기상청 기상자료개방포털 데이터를 활용하여 한 세기가 넘는 기간 동안의 대한민국의 온도 변화를 살펴보고, 이를 온난화 줄무늬로 시각화하였다. 연도별로 평균기온을 계산하기 위해서 월평균기온 데이터를 합산하여 연평균으로 나타내었다. 하지만, 원자료(raw data)를 표현하지 못하였다는 점이 아쉬웠다. 

이번 분석은 데이터 관측 단위가 더 짧은 일평균기온 데이터를 활용하여 이를 합산하지 않고 있는 그대로를 보여주고자 한다. 1910년부터 2022년까지 일평균 기온 데이터를 활용하였으며, 십 년 단위로 구분하여 시대별로 온도가 어떻게 변했는지 살펴보고자 한다.

1910년부터 2022년까지 일평균기온을 하나의 그래프로 나타내면 위와 같다. 연도 구분 없이 나타냈으며, x축 기준으로 왼쪽 1월 1일에서 오른쪽 12월 31일까지 연중 일을 나타낸다. 분석 기간 동안의 평균 기온은 11.8°C이며, 붉은 선으로 표기하여 나타내었다. 

하지만, 이 그래프로는 대한민국의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지 감소하고 있는지 파악하기 어렵다. 이를 연도별로 구분해서 개별 그래프로 나타내면, 그래프의 개수가 많아 오히려 헷갈리고 의미있는 정보를 얻을 수 없을 것이다. 어떻게 표현하면 좋을까 고민을 하다가 연도를 10년 단위로 구분하여 기온의 변화를 나타내기로 하였다. 그렇게 구분된 시기에 따라 온도분포가 어떻게 다른지를 살펴보고자 한다.

연도를 십 년 단위로 구분하기 위해 1910년대부터 시작하여 2020년대까지 같이 구분하였다. 1950년부터 1953년까지는 한국전쟁으로 인하여 결측치가 있기에, 분석에서 제외하였다. 따라서 1950년대는 1954년부터 1959년까지의 일평균데이터만을 포함한다. 2020년대에는 2020~2022년 세 해의 데이터만을 포함한다.

아래 그래프를 주요 결과를 살펴보고자 한다. 색이 입혀진 관측값만 해당 시대에서 관측된 기온 데이터며, 회색처리된 부분은 해당 시대 외의 기온데이터를 나타낸다. 회색으로 음영처리된 부분과 시대별 온도 분포의 비교를 통해, 전체 관측 기온 중 특정 시대의 온도는 어떻게 분포하는지 나타내고자 하였다. 또한 해당 시대의 평균 기온은 붉은 점선과 수치로 나타내어 시대가 지남에 따라 평균 기온이 상승하고 있는지 수치적으로 확인하고자 하였다. 1910년대에서 2020년대로 오면서 시대별 평균기온은 지속적으로 증가하고 있는 것을 확인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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