2023.11.02

2017~2022 주요 발전원별 발전량 변화

한국전력통계를 통해 알아보는 대한민국 주요 발전원의 발전량 추이
  • 작성자정책연구실 안지석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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한국전력통계에서 제공하는 발전량 추이 데이터를 살펴보면, 발전사와 발전 방식 구분에 따른 발전량을 확인할 수 있다. 발전사는 1. 한전, 자회사, 2. 타사로 구분되며, 발전사 구분이 없는 '사업자(종합)' 기준 발전량은 2022년 기준 593TWh이다. 발전 방식을 살펴보면 유연탄, 원자력, 복합화력, 집단, 신재생 등으로 구성된다. 이 발전원들은 2022년 기준 발전량의 98%를 차지하며, 그 외 수력, 무연탄, 중유, 내연력 등은 발전량에서 차지하는 비중이 매우 작다.

2017년도 한국전력통계(제87호)부터 2022년 한국전력통계(제92호)까지 6년 동안의 데이터를 활용하여, 주요 발전원(유연탄, 원자력, 복합화력, 집단, 신재생)의 월별 발전량 변화를 파악해보았다. 최근 2021년2022년은 실선으로 나타내었고, 2017년부터 2020년까지의 평균은 검은 점선으로, 분포는 회색 면적으로 나타내었다.

유연탄을 타 발전원과 비교해 보면 월별 발전량의 변동폭이 큰 것을 확인할 수 있다. 그리고 유연탄의 2017~2020년 발전량(회색 분포)과 최근 2년 동안의 발전량은 비교해보면, 최근 2년 동안의 유연탄 발전량은 감소하였음을 확인할 수 있다. 원자력의 경우 2022년 하절기(7~9월)의 발전량이 상당히 높은 발전량을 기록한 것을 확인할 수 있다. 복합화력의 경우도 최근 2년에 증가추세를 보이고 있다. 감소한 유연탄 발전량을 원자력과 복합화력이 대응하고 있다고 추정해볼 수 있다.

이번에는 연도별로 발전량이 어떻게 변화하였고, 발전원별 비중은 어떻게 변화하였는지 파악해보고자 한다. 월별 데이터를 연도별로 합쳐서 발전량과 발전비중을 나타내면 아래와 같다.

연도별 발전량은 2019년과 2020년에 감소하였지만, 다시 증가하는 추세이다. 반면에 유연탄의 발전 비중은 지속적으로 감소하고 있으며, 뚜렷하지는 않지만 원자력, 복합화력, 신재생의 비중은 증가하고 있는 것으로 보인다. 30년 이상 운영한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와 LNG 연료전환을 통해 석탄발전 비중은 점차 가속화 될 것으로 보인다.

현재 국내에서 가동 중인 석탄화력발전소는 59개이며, 추가로 신규 건설 중인 발전소는 2기가 있다. 노후 석탄화력발전소 폐지 기준인 가동 연한 30년을 모든 발전소에 적용하면, 2050년이 넘어 탈석탄을 달성할 것으로 보인다. 탄소중립 달성을 위해서는 빠른 탈석탄 이행 계획 마련의 필요성이 자명해보인다. 다만, 탈석탄화 과정에서 유관 산업의 쇠퇴 및 지역 경제에 영향을 미치기에, 에너지 신산업을 통한 새로운 일자리 창출 등 다방면을 고려한 정의로운 전환이 이루어져야 할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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