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학생연구자 열번째 이야기
작성일
2023-03-28
조회수
1,134
  • 1

에너지ICT융합연구단 정동은 학생연구자




열번째 이야기 주인공은 우수논문 상위 10%이내 JAABE에 "Appropriate level of development of in-situ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for existing building energy modeling implementation"의 1저자로 우수한 연구력을 인정받은 정동은 학생연구자 입니다. 






자기소개 부탁드립니다.



안녕하세요. 에너지ICT융합연구단에서 건물 에너지 관련 연구를 수행하고 있는 정동은 입니다. 

고려대학교 건축학과에서 건축계획학 박사과정으로 재학중이며 건물 부문의 지속가능한 에너지 및 환경을 해석하고 계획하는데 목적을 두고 있습니다. 주로, 건물 에너지 진단과 절감에 대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그 밖에 탄소 중립 달성 방안, 인공지능 기반 예측 및 제어 알고리즘 개발 등 다양한 기술을 활용하여 건물 에너지 연구에 접목하고 있습니다




이번 우수논문에 대하여 소개 부탁드립니다. 



기존 건축물의 에너지 모델링(Building Energy Modeling; BEM)을 구현하기 위해 현장에서 요구되는 건물 정보 모델링 (Building Information Modeling; BIM)의 적정 개발 수준(Level of Development; LOD)을 제안한 논문입니다. 건물이 노후화됨에 따라 에너지 소비는 지속적으로 증가하기 때문에 BEM을 구현하고 에너지 절감 계획을 마련하는 것은 필수적입니다. 따라서 본 연구는 기존 건축물을 대상으로, 3D scanning 기반의 BIM을 구현하였고 이때, 현장 BIM의 적정 LOD 수준을 결정하기 위해 BIM-BEM 프로세스를 도입하였습니다. 연구 결과, BEM 구현을 위한 현장 BIM의 LOD 수준은 최소 LOD 350 이상 확보해야하는 것으로 나타났습니다.




해당 주제에 관심을 가지게 된 특별한 계기가 있었나요?



에너지 절감 및 탄소중립에 대한 문제가 대두되면서 건물 부문에서도 관련 요소 기술에 대한 연구가 꾸준히 수행되고 있습니다. 최근 건물 부문에서는 이를 달성하기 위해 디지털트윈 (Digital Twin; DT) 기술이 화두로 자리메김 하고 있는데 이때, DT의 적정 LOD를 결정하는 것이 에너지 및 탄소배출 해석 등에 매우 중요합니다. 

저를 포함한 우리 건물 그룹은 시대 변화적 요인을 반영하고 도래하는 미래 건축에 대한 방향성을 제고하기 위해 굉장히 다양한 연구를 수행하고 있고 해당 논문과 같은 주제에 항상 관심을 가지고 있습니다.




연구 과정 중 기억나는 에피소드가 있나요?



연구원에 처음 입사하고 연구에 대한 불안감이 굉장히 많았습니다. 무엇을 어떻게 해야 할지 감이 오지 않고 내가 과연 잘 해낼 수 있을 지에 대한 불확실성도 떨쳐내지 못했습니다. 

입사 후 약 두달이 지나고 연수 책임자이신 김종훈 박사님께서 해당 논문에 대한 주제를 저에게 맡기셨고 연구를 수행하면서 불안감이 많이 해소 되었습니다. 김종훈 박사님을 포함한 건물 그룹 팀원분들이 많이 도와주시고 편하게 대해 주셔서 불안한 마음을 가지고 있던 연구원 초기 생활을 극복할 수 있었던 것 같습니다. 

시간이 지나고 불안해하던 저의 예전 모습을 다시 떠올리니 정말 쓸데없는 걱정을 한 것 같고 이제는 그때가 저만의 에피소드가 되어버린 것 같습니다.








연구하면서 어려웠던 점이나 장애요소가 있었나요?



건축설비공학을 전공했던 저에게 시스템이 아닌 건물의 전반적인 건축공학을 배우려다보니 처음에는 굉장히 어려웠습니다. 물론 건축설비공학이 건축공학에 내포되어 있지만 설비시스템에 편향되어있던 저에게는 다소 어려운 점이 많았습니다. 그래도 책임 박사님께서 기다려주시고 많이 도와주신 덕에 장애요소를 많이 극복할 수 있었고 같이 연구하고 있는 학생들에게도 다방면으로 많은 도움을 받아 어려운 점을 해결할 수 있었습니다.




연구소 생활중 가장 기억에 남는 순간이나 잊지 못할 이야기가 있으실까요?



연구원에 근무하면서 외부 체육활동 중 십자인대가 끊어지는 부상을 입었던 적이 있습니다. 

약 3달간 걸을 수가 없었고 어쩔 수 없이 자리를 비우게 되었는데, 그때가 정밀진단 관련 출장이 굉장히 많은 기간 이였습니다. 건물 그룹 팀원들이 저를 대신하여 출장도 나가고 실험도 하고 많은 수고를 해주셨는데 저한테 단 한번도 핀잔을 주지 않으셨습니다. 

지금 생각해도 매번 죄송스럽고 감사한 일인데 그 기억이 가장 기억에 남습니다.





끝으로 하고 싶은 말 


학위 과정이 어렵고 힘들겠지만 노력은 배신하지 않는 것 같습니다. 열심히 본인 학업에 집중하고 더불어 연구원의 실무적 경험을 쌓아 나간다면 누구보다 기초가 튼튼한 고급 인력으로 거듭날 수 있을 것입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