세계는 지금 심각해지는 기후변화에 효과적으로 대응하면서 미래 인류의 지속가능한 발전을 영위하기 위해 탄소중립이라는 패러다임의 대전환에 직면해 있습니다. 탄소제로 사회로 가기 위해 해결해야하는 에너지구조의 혁신은 바로 재생에너지와 같이 깨끗하고 안전하고 지속가능한 에너지원의 개발과 보급·확산이라 하겠습니다. 그러나 재생에너지 간헐성은 에너지의 생산·공급·소비의 전주기적 관점에서 변동성과 계통 불안정성을 야기하고 막대한 에너지 손실을 초래하는 가장 중요한 요인이 되고 있습니다.

SCI융합연구단에서는 변동성재생에너지의 발전 비중 증가에 따른 출력제한 문제를 해결하고 계통의 유연성을 확보하기 위한 방안으로 에너지시스템의 효율적인 통합관리에 대한 솔루션을 제공할 수 있는 섹터커플링 기술 개발에 힘쓰고 있습니다. 목표로 하는 섹터커플링 통합실증플랫폼 구축은 에너지공급 다양성 측면에서의 에너지믹스와 더불어 공급 에너지원 (전기, 열, 가스)의 효율적인 전환·저장 및 커플링을 통해 수요부문 (산업, 수송, 주거, 상업, 공공, 농·어업)에서의 에너지 소비가 가장 효과적으로 연결시킬 수 있는 최적의 에너지관리 시나리오를 제공할 수 있습니다.

SCI융합연구단은 한국에너지기술연구원을 주관으로 협동 기관인 한국생산기술연구원과 한국지질자원연구원, 섹터커플링 핵심소재·공정 및 제어기술과 연계된 대학, 발전공기업 및 P2X 전문기업, 재생에너지 정책 전문 기관인 에너지경제연구원 등이 참여하여 세계 최고 수준의 섹터커플링 통합실증플랫폼 구축을 위하여 국가과학기술연구회 미래선도형 융합연구단사업으로 수행하고 있습니다.

SCI융합연구단의 중점 연구분야는 다종 섹터커플링의 P2X (P2G, P2H, P2WE, P2M) 초격차 핵심기술, 다종 섹터커플링 제어기술 개발 및 통합실증플랫폼 구축 그리고 사업모델과 법제도 개선안 마련 등의 기술적·정책적 융합 핵심 가치를 바탕으로 구성되어 있으며, 섹터커플링 기술의 실질적 적용을 위하여 관련 기업과의 지속적 협업을 통한 실질적 핵심 대응 기술 개발에 매진하고 있습니다. 재생에너지의 변동성에 기인한 출력제한 문제에 대한 실현 가능한 구체적 솔루션을 제공하고 탄소중립 대전환을 준비하고 있는 대한민국의 에너지안보에 기여할 수 있는 기술을 개발하는데 이바지하겠습니다.

SCI융합연구단장 정남조